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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과서 속의 여행지는 어디일까? korean.visitkorea.or.kr

추억하나 2011. 8. 18. 12:25
[무엇을할까?] - [배움이 있는 여행]

남은 여름 방학이 2주 안팎이다. 이 기간에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유적지를 찾아보면 다음 학기 공부에 도움이 되고, 방학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다.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누리집(korean.visitkorea.or.kr)을 통해 서울ㆍ경기ㆍ강원ㆍ충청ㆍ경상ㆍ전라ㆍ제주 등 7개 권역별로 '교과서 속 여행지'를 소개하는 중이다. 그 가운데 대표적인 곳을 안내한다.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.

△서울- 덕수궁

서울 중구 정동에 자리한 덕수궁(사적 제124호)의 대한문에서 월요일을 뺀 하루 3번(오전 11시, 오후 2시ㆍ3시 30분)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을 펼친다. 중화전은 현재의 국회의사당 격으로, 조선왕조 최후에 지어진 궁궐 건축이다. 그 주변에는 붉은 벽돌에 아치 모양 창문을 낸 고딕 양식이 멋스러운 정동교회, 복합공연장 정동극장 등이 있다.

△경기- 다산 정약용 유적지

남양주에 자리한 다산 유적지 안의 다산문화관은 정약용의 실학자ㆍ저술가ㆍ시인 등 다양한 업적을 담은 500여 권의 책을 볼 수 있다.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, 그의 시호인 문도공을 따서 지은 사당인 문도사도 둘러봐야 할 장소이다. 또 다산의 생애에 대한 영상물을 볼 수 있는 다산기념관, 실학박물관이 있다.

△강원- 비운의 왕 단종

강원 영월군에 자리한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,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생각하며 쌓아 올렸다는 망향탑이 남아 있다. 단종역사관에서는 단종의 생애와 사육신의 충절을 배울 자료가 많고, 단종의 넋이 잠든 장릉 주변에는 충절을 나타내듯 소나무가 빼곡하다. 장릉 안에는 희귀 식물을 볼 수 있는 물무리골생태학습장, 단종을 지키지 못한 신하 엄홍도의 충심을 되새겨 보는 엄홍도기념관이 있다.

△충청- 현충사와 외암리 민속마을

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, 충무공이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이다. 이 밖에 충무공과 후손을 기리는 정려, 충무공이 활을 쏘던 활터, 이순신 장군 영정이 있는 본전이 있다.

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은 500년 전통의 마을로 지금도 사람들이 산다. 집 주인의 관직이나 출신지 이름을 따라 참판댁, 병사댁, 감찰댁 등의 택호가 정겹다.

△전라- 전주 한옥마을

전주 한옥마을은 700여 채의 전통 한옥으로 이뤄졌으며,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지금까지 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. 전동성당은 호남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. 전주목판 서화체험관에서는 고인쇄문화를 감상하고 직접 목판을 만들어 볼 수 있다. 이 밖에 소설 '혼불'로 유명한 최명희 문학관, 한옥생활체험관 등이 색다르다.

△경상- 불국사와 석굴암

경주의 불국사와 석굴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찰과 석굴 사원으로 1995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. 불국사에서는 국보 제23호인 청운교와 백운교, 국보 제22호인 연화교와 칠보교를 볼 수 있다. 석가탑은 높이 8.2m의 삼층 석탑으로, 탑 안에서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 등 문화재 70여 점이 발견됐으며, 다보탑은 석가탑과 마주 보며 높이 10.4m이다.

△제주- 제주 자연유산 탐방

용두암은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높이 약 10m의 바위이고, 야생화원인 방림원에는 한국과 세계 각지의 식물 3000여 종이 심어져 있다. 소인국 테마파크에는 국내 및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과 문화유산 등 100여 점이 전시 중이다. 3단 폭포가 신비로운 천제연폭포 일대에는 아열대 지방에 분포하는 상록 활엽수의 삼림인 난대림 지대가 형성돼 송엽란, 담팔수 등이 무성하다. 해녀박물관, 화산 용암의 침하 운동으로 만들어진 천연동굴 만장굴도 꼭 둘러볼 명소이다.

입력시간 : 2011/08/16 15:51:10